[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청소년과 미국의 고등학생들이 15일 온라인 화상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장기화로 가로막힌 국경의 장벽을 허물고 일상을 소통하며 우의를 다졌다.
이날 온라인 화상회의에는 전북외고 학생 20명과 미국 코리아 소사이어티의 ‘청소년 대사’ 프로그램에 선발된 뉴욕, LA지역 고등학생 16명이 줌 화상회의를 통해 ‘코로나19가 야기한 교육 환경 및 학교생활 변화’를 주제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이들 학생들은 각각 다른 시차에도 학교 또는 온라인 수업을 듣고 있는 자택 등에서 화상회의에 개별 접속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화상 수업, 온라인 시험 등 새로운 형태의 수업 방식과 비대면 및 드라이브 스루 졸업식 등 창의적인 온택트 사례를 공유했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달라진 학교생활, 신체 및 여가 활동과 수면 시간 감소 등 양국 학생들이 직접 겪고 있는 실제 상황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토마스 번 코리아 소사이어티 회장은 “전북과 미국 청소년의 실시간 대화는 단체 차원에서도 처음 시도하는 온라인 행사인 만큼 특별하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하반기에도 약국 학생들의 지속적인 교류 추진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민희 전북도 대외협력국장은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된 전북과 미국 청소년 교류사업을 온라인으로 추진한 새로운 교류 방식 시도를 토대로 급변하는 국제교류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국제교류 사업 추진을 이어나갈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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