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강원 정선군의 배달앱 ‘일단시켜’ 활성화로 소상공인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2020년 12월22일부터 올 6월7일까지 총 주문건수는 8898건으로, 총 매출은 2억379만9200원에 이른다.
올 4월28일을 기준으로 도내 6개 시·군에서 이용 중인 일단시켜의 총 주문건수는 2만2584건(5억3382만6490원)으로, 이중 정선군이 차지하는 비율은 40%에 이른다. 일평균 주문건수는 90건(203만4070원)으로 가맹점 수가 많은 타 지역보다 월등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선군은 강원도형 배달앱 일단시켜의 정착과 활성화를 위해 한국외식업중앙회 정선군지부와 상인회를 포함한 배달앱 추진단을 구성, 지난해 12월1~11일 집중모집 기간을 운영했다. 아울러 정선군 소식지인 아라리사람들과 SNS 등을 활용해 적극 홍보를 추진했을 뿐만 아니라 가맹점 스티커 제작, 가입 안내용 홍보물을 제작해 가맹점 모집에 주력했다.
지난 1월11일엔 정선군수가 관내 기관사회단체장과 기업이 참여하는 ‘마음은 더 가까이’ 일단시켜 릴레이 챌린지의 첫 시작을 알리며 정선군의회 의장, 정선경찰서장, 정선교육장, 정선우체국장, 강원랜드, 강원남부주민(주) 등 24명의 기관사회단체장과 9개 기업이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했다.
릴레이 챌린지는 배달앱 홍보와 소외계층 및 소상공인에 응원메시지를 전달하고 배달앱으로 간식을 주문하는 방식으로, 사회복지시설, 정선군예방접종센터, 선별진료소, 소방서, 파출소 등 다양한 곳으로 마음을 전달했다. 평균 25만원 상당의 간식을 주문해 800만 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했다. 응원메시지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격려하기도 했다.
정선군에서는 배달앱 가입 및 홍보를 위해 자체적으로 할인쿠폰을 발행, 공무원 373명이 지난 3월 한 달 간 사용한 총 373건 주문에 996만4400원 주문 매출이 있었다. 향후 전통시장 행사 등 각종 행사 시 배달앱 할인쿠폰을 발행해 경품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관내 숙박업소의 협조를 통해 숙박시설 내 배달앱 홍보물을 제작해 비치해 정선군을 찾는 관광객이 편리하게 배달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강원도 배달앱 일단시켜가 코로나19의 불황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마중물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맹점 가입 및 소비자 이용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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