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경북 청도군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발행한 청도사랑상품권의 판매액이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같은 결과는 전 군민에 대한 청도사랑카드 발급 홍보와 전 공직자의 1인 1청도사랑카드 갖기 운동을 펼친 결과로 청도군은 분석했다.
지역화폐는 자금의 외부유출을 방지하고 소비를 촉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 도입된 청도사랑카드는 판매액이 20억원에 그쳤으나, 올해는 현재까지 63억원에 이르는 등 가정경제와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청도사랑카드의 월 한도액은 100만원으로, 10% 선할인 혜택외에도 소득공제 신청을 통해 연말정산시 체크카드와 동일하게 30%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어 1석 2조의 혜택을 볼 수 있다.
청도사랑상품권 구입은 실명 확인 절차를 거쳐 판매대행점에서 가능하며, 만 14세 이상이면 모바일 앱을 통한 카드·모바일 상품권도 구입할 수 있다.
청도군에 등록된 가맹점 3439여개소이며, 구매자는 다양한 발행 형태로 상품권을 10% 할인 구매할 수 있다.
청도군은 올해 청도사랑상품권을 120억원 판매할 계획이었으나,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180억원까지 판매 금액을 확대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상품권 활성화로 가정, 소상공인 등이 다양한 혜택을 볼수 있고 나아가 지역경제도 살리고 있는 청도사랑상품권을 많이 이용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누리 모바일 관광 이용권 출시
경북 청도군은 16일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관광 패턴에 대응하고자 개별 관광객 대상으로 관광 상품을 출시했다.
‘경북 e누리’는 경북도와 청도군, 경북문화관광공사가 협약을 통해 지역 관광자원을 하나로 엮은 모바일 관광 티켓이다.
e누리는‘Electronic + 누리다’로 여행지에서 마음껏 즐기고 누리다는 것과 에누리라는 의미도 함축적으로 내포하고 있다.
구매방법은 쿠팡·위메프·G마켓 등 9개 판매채널에 ‘경북 e누리 청도’검색을 통해 온라인으로 구매 가능하다.
관광 티켓에는 한국 코미디타운, 와인터널, 프로방스 포토랜드가 연계돼있다. 향후 청도 소싸움미디어체험관, 청도 신화랑풍류마을, 새마을운동발상지기념관, 청도레일바이크, 군파크루지까지 연계할 예정이다.
이승율 청도군수는“‘합리적인 가격으로 편리하게’라는 목표로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청도의 다양한 매력을 느끼도록 더 많은 관광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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