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지진 피해를 입은 흥해읍에 북구보건소·재난트라우마센터를 통합 건립한다.
시는 지난 7일 북구보건소·재난트라우마센터 통합 건립 설계공모 당선작을 발표하고 다음달부터 기본·실시설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2022년 상반기에 시작돼 2024년 1분기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시는 대성아파트(전파주택) 부지 4469㎡에다 지하 2층, 지상 6층, 연면적 1만3800㎡ 규모의 통합 청사를 지을 계획이다.
주요 시설은 주차공간(159대)을 비롯 진료공간, 다목적홀 등 주민 편의시설, 호흡기전담클리닉 등이다.
또 심신안정실, 테라피룸, VR체험실, 상담실 등 트라우마 치유와 재난 심리지원 공간도 마련된다.
신축 북구보건소는 진료·치료 중심에서 벗어나 저출산·고령화 시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통합 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하는 개방형 보건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재난트라우마센터는 신종 감염병 발생에 대비, 위기 대응체계가 강화된 '토털 헬스케어' 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혜경 북구보건소장은 "통합 청사 건립으로 도·농간 보건의료 환경 불균형이 해소되고 방역대응 체계가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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