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강원도가 올해 동해안 해수욕장 개장시기에 맞춰 방역대책을 추진한다.
강원도환동해본부(본부장 엄명삼)는 코로나19 대형 확산 예방을 위해 동해안 해수욕장 개장 대비 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해수욕장마다 부여된 고유번호로 전화를 걸면 방문이력과 전화번호가 등록되는 안심콜 서비스를 운영한다.
또 체온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 ‘체온스티커’를 경포, 망상, 속초, 삼척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도입한다.
이 스티커는 손등, 손목 등 신체에 부착해 37.5도 보다 높으면 색이 변하는 간이 체온계로 48시간 동안 실시간으로 체온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지난해와 같이 이용객 30만 이상 대형 해수욕장인 경포, 속초, 망상, 삼척, 낙산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개장시간 외 백사장 내 취식행위를 금지하는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발동한다.
이외에도 혼잡도 신호등 서비스 확대, 사전예약 해수욕장 도입, 현장배정제 운영 강화, 한적한 해수욕장 홍보 등을 실시한다.
올해 동해안 해수욕장은 오는 7월9일 양양을 시작으로 10일 속초, 14일 동해, 15일 삼척, 16일 고성·강릉 등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지난해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 방문객 수는 362만2456명으로 집계됐다.
강원도환동해본부는 “지난해 성공적인 해수욕장 방역 경험을 바탕으로 시·군, 경찰, 해경, 소방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논의를 거쳐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방역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ha3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