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연은 활발하게 활동 중인 한국가곡 작곡가를 선정, 작곡가에게 직접 곡에 대한 해설을 들으며 작품 세계를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시리즈는 세계적인 클래식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Deutsche Grammophon)에 최초로 실린 가곡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의 김주원 작곡가를 초청했다.
작곡가 김주원은 충남대 음악과(작곡 전공) 수석 졸업, 동 대학원 교육학 석사를 졸업했고 동아음악콩쿠르 1위, 중앙음악콩쿠르 2위, 세일한국가곡콩쿠르 1위 등 국내 유수의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그의 대표 작품인 가곡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는 테너 김우경, 소프라노 임선혜 등 많은 성악가 뿐 아니라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반주로도 연주됐다.
2020년에는 소프라노 박혜상의 도이치 그라모폰 데뷔 음반에 수록되면서 도이치 그라모폰 123년 역사상 최초로 실린 한국가곡으로 기록됐다.
현재 유튜브 채널 ‘월간 김주원’을 통해 매달 1곡씩 새로운 가곡을 발표하고 있으며 다양한 작품 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또 그의 창작 오페라 ‘허왕후’가 올해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 초청돼 지역 관객들에게 소개 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으로는 가곡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무서운 시간’, ‘동백꽃에게’. ‘먼 후일’ 등의 깊이 있고 완성도 높은 곡들로 구성됐으며 작곡가 김주원이 직접 전하는 해설과 함께 진행된다.
연주는 지역을 대표해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소프라노 이윤경, 테너 석정엽, 베이스 전태현의 아름다운 음색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반주는 피아니스트 정지은이 맡았다.
수성아트피아 정성희 관장은 “세계 최정상 클래식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 123년 역사상 최초로 실린 한국가곡의 작곡가 김주원의 곡들을 통해 한국가곡의 저력을 느끼며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7월 2일 오후 7시 30분 수성아트피아 무학홀. 전석 무료. 8세 이상 입장 가능.
웃는얼굴아트센터서 ‘김봄소리 바이올린 리사이틀’ 공연
(재)달서문화재단 웃는얼굴아트센터만가 오는 23일 세계적인 연주자 반열에 오른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의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특별한 기획공연 DSAC(Dalseo Smiling Arts Center) 2021 시그니처 두 번째 공연이다.
DSAC 시그니처 시리즈는 국내외 최정상급 아티스트를 초청, 정제된 프로그램으로 최고 수준의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5월 클라라 주미 강의 리사이틀을 시작으로 ‘김봄소리 바이올린 리사이틀’이 이어지고 하반기에는 2005년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한 ‘라파우 블레하츠의 리사이틀’과 ‘유키 구라모토 콘서트’ 등이 예정돼 있다.
이번 공연은 세계 최고의 클래식 음반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DG)과 전속 아티스트 계약을 맺고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 라인에 합류한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의 리사이틀 ‘Violin on Stage’로 진행된다.
김봄소리가 DG와 함께하는 첫 솔로 음반 ‘Violin on Stage’ 발매와 동시에 진행되는 동명의 리사이틀로 김봄소리만의 뚜렷하고 확고한 음악적 중심을 직접 확인 할 수 있다.
오랜 시간 리사이틀 파트너로 호흡을 맞춘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콥스키가 함께한다.
리사이틀의 시작을 장식할 첫 곡,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5번 ‘봄’에서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고뇌에 찬 베토벤이 아닌 김봄소리를 꼭 닮은 화사한 생기를 가진 30대 청년 베토벤의 활력을 느낄 수 있다.
이어 연주될 시마놉스키, 생상스, 비에냐프스키의 유려한 정서 또한 김봄소리만의 노래로 재탄생돼 그녀의 우아하고 기쁜 울림을 앞세워 봄바람을 몰고 올 것이다.
웃는얼굴아트센터 이성욱 관장은 “최정상급 연주자에게만 허락되는 도이치 그라모폰 음반 발매를 기념하는 김봄소리의 리사이틀을 웃는얼굴아트센터에서 진행하게 돼 뜻깊다”며 “오랜 시간 기다렸던 만큼 최고의 공연으로 지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6월 23일 오후 7시 30분 웃는얼굴아트센터 청룡홀. 입장료 5만 원. 8세 이상 관람 가능.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