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익산의 관문인 평화육교가 5년여 간의 새단장을 마치고 본격 개통했다.

익산시는 평화육교 재가설 공사를 마무리하고 22일 오후부터 통행을 전면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헌율 시장은 개통식을 대신해 현장을 방문해 평화육교 개통 상황을 살피고 공사기간 불편을 감수해준 주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평화육교 재가설 공사는 시민 안전을 위해 평화육교 교각을 피해 기형적으로 설치된 KTX 호남고속철도 선로 조정을 위해 지난 2016년 국가철도공단과 익산시가 위‧수탁협약을 체결해 추진한 사업이다. 

평화육교는 지난 1975년 건설돼 46년간 시민들과 애환을 함께한 익산시의 관문으로 2010년 8월 평화육교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안전등급이 D등급으로 판정됐다.
 
시는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에 걸쳐 기획재정부에 평화육교 재가설을 건의, 2015년 평화육교 재가설 사업이 최종 승인됐다. 

평화육교 재가설에는 국비 307억원과 익산시 분담금 223억여을 포함해 총사업비 530억여원이 투입됐고,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용역을 거쳐 2017년 본격적인 공사에 착공했다.

지역민들의 건의로 대체우회도로가 2차선에서 4차선으로 계획이 변경되면서 개통은 1년여 지연됐다.

시는 평화육교 개통에 이어 목천동 목상교에서 평화육교까지 도시계획도로 확장공사가 마무리되면 시내 교통 흐름도 원활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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