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경북 경산시는 시민들이 즐겨 찾는 남매지 산책로와 삼성현역사문화공원에 미술작품을 설치하는 ‘어울림 문화예술공원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미술작품 설치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한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하나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예술인들에게 활동 기회 제공과 일상 공간의 문화적 재창조를 통한 지역민들의 문화향유 기회 증대를 위해 추진됐다.
남매근린공원에는 인간의 공동체적 본성과 자연의 순환, 자연을 주제로 한 작품 5점이, 삼성현역사문화공원에는 삼성현과 인간의 덕목 통해 자신을 성찰해보는 작품 2점과, 주민참여 작품 1점이 설치됐다.
남매근린공원에는 야간에 산책·운동 등을 위해 찾는 시민이 많은 점에 착안해 LED 조명을 활용한 작품으로, 삼성현역사문화공원에는 주말에 가족단위 이용객이 많은 점에 고려해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들이 좋아할 만한 작품으로 구성했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공공미술 프로젝트 ‘우리 동네 미술’사업 추진을 통해 사람과 예술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문화도시로 한 발짝 더 다가가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마음의 휴식과 위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산역 광장 앞 로터리에 꽃탑 설치
경북 경산시 서부1동은 경산역 광장 앞 로터리에 경산을 상징하는 4m 상당의 꽃탑을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방치된 공간이었던 로터리 교통섬에 탑을 설치해 탑면에 임파첸스 4000본을 식재했다. 지면에는 화단을 만들어 원목울타리 안에 에메랄드그린, 율마, 소철, 남천 등을 식재해 장관을 이루게 했다.
또 꽃탑 위에는 경산을 홍보하는 판을 설치해 각 면에 원효대사, 설총선생, 일연선사의 캐릭터 사진을 붙여, 보다 친근하게 ‘삼성현의 고장’인 경산을 알 수 있도록 했다.
전미경 서부1동장은 “꽃탑 설치로 시의 이미지 형성과 홍보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경산시와 서부1동을 오가는 사람들이 꽃을 느끼고 즐기며 좋은 인상을 심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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