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도가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조성 등 중점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우범기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28일 기획재정부 한경호 재정관리국장을 만나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조성사업은 미래형 농기계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내년 상반기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강력히 요청했다.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조성사업은 지난해 8월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돼 한국조세제정연구원에서 예비타당성조사 중에 있으며, 오는 8월 중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예타 결과를 심의해 의결할 계획이다.
전북에는 국내 완성형 농기계 메이저기업 중 2개사가 있고,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을 비롯한 농촌진흥청 등 기술개발을 위한 농업 관련 국가기관 등 농기계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
도는 이런 장점을 살려 새만금 내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를 조성해 대규모 테스트 부지를 활용한 세계적인 수준의 농기계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생산‧가공‧제조까지 이어지는 농생명 산업 기반을 갖춘다는 구상이다.
우 부지사는 또 7월 중 발표 예정인 고창~부안 노을대교 건설사업 등 14개 사업이 국도‧국지도 5개년계획 일괄 예타에 통과돼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한경호 재정관리국장에게 건의했다.
또한 우 부지사는 최상대 예산실장을 비롯해 기재부 예산 핵심인사를 면담, 전북도 주요 현안사업을 정부안에 반영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자리에서 우 부지사는 새만금에 구축된 1~2단계 모빌리티 실증 인프라에 이어, 3단계 최종 실도로 실증단계 구축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모빌리티 실증지역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국비 64억원의 반영을 요청했다.
새만금에 세계 최대규모(3GW)의 재생에너지 단지 조성 중으로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1지구 내 글로벌청소년리더센터 인근에 추진할 예정인 ‘새만금 재생에너지 랜드마크 건립사업’에 국비 5억원 반영도 건의했다.
여기에 더해 소형 무인선, 무인잠수정 등 소형 해양 무인 이동체 기술 검증에 특화된 플랫폼 구축을 통한 미래기술 확보를 위해 새만금지역에 ‘소형 해양 무인 시스템 실증플랫폼 구축사업’이 정부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비 34억원 반영을 요청했다.
전북도는 기재부 예산심의가 끝나는 8월 말까지 정부예산 추가 확보를 위해 시․군, 정치권과 공조해 예산확보에 총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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