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솔거미술관서 국내 대표 한국화 작가 작품 만난다

경주 솔거미술관서 국내 대표 한국화 작가 작품 만난다

10월 3일까지 51점 전시...국내 최대 규모 수묵화 '첫 선'

기사승인 2021-06-29 12:54:36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경주엑스포대공원 제공) 2021.06.29

[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경주엑스포대공원 솔거미술관에 국내 대표 한국화 작가 작품들이 전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솔거미술관은 10월 3일까지 한국화 특별전 '산모릉이 느린 선 하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을 통해 원로작가 박대성, 중견작가 김선두·서용·이은호·이애리가 한국화의 범주와 확장 가능성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제1전시실에서는 서용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막고굴 벽화 연구 등을 통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는 서 작가는 '천상언어 1901' 등 부처의 가르침과 일대기를 함축적으로 그린 변상도 일부분을 이색적으로 담아낸 6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제2전시실에서는 이은호 작가의 '순환-2101'을 포함한 11점의 작품이 관람객을 기다린다.

'꽈리작가'로 유명한 이애리 작가는 제3전시실을 채운다.

사랑과 행복, 성공을 상징하는 꽈리를 주제로 색을 낸 작품 21점은 생동감 있는 분위기를 만든다.

김선두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 제4전시실은 풍부하고 은은한 색의 안료로 제작된 작품들이 풍부하고 깊이 있는 색감을 연출한다. 

제5전시실에서는 한국화의 거장 박대성 화백이 올해 새롭게 그려낸 국내 최대 규모인 11.5m 길이의 신작 '몽유 신라도원도'가 웅장한 감동을 자아낸다.

작품이 설치된 라운드형 가벽은 관람객으로 하여금 마치 작품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솔거미술관은 전시 기간 중 온라인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한 비대면 작가와의 대화 등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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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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