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도가 새로운 환경변화에 맞춰 전문 직위를 재정비했다. 

전북도는 29일 실무부서와 인사부서의 직무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당초 52개로 운영되던 전문 직위를 37개로 대폭 정비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직무 중요도와 적합도가 낮은 18개(34.6%) 직위는 과감히 폐지하고, 전문지식이나 업무의 연속성이 요구되는 34개 직위에 대해서는 직무수행요건을 강화해 유지하기로 했다. 

아동학대 예방 전문 직위 등 중요도가 높은 3개 직위를 신규 지정, 총 37개의 직위에 대해 전문성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전문직위 정비는 민간전문가와 공무원과 3단계에 걸친 심층 논의를 거쳐 업무 전문성, 직위 지정의 공정성과 직위에 대한 신뢰 확보에 방점을 찍었다.

유희숙 전북도 자치행정국장은 “급변하는 행정환경과 새로운 행정수요에 대응을 위해 업무의 재조정이 필요하다”면서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전문 직위 정비를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정비된 총 37개 전문직위 중 27명이 근무하고 있다. 신규 지정 등 미선발 10개 직위는 일정 자격요건을 갖춘 전문관을 공모 선발, 하반기 정기인사에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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