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24일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운영이 중단된 지 190일 만이다.
경로당 이용 대상은 1차 접종 후 14일이 지난 어르신들이다. 대구에는 모두 1529곳의 경로당이 있다.
경로당 운영 재개를 위해 시는 경로당마다 1차 이상 접종을 완료한 임원(회장, 총무) 중 자체 방역책임자를 정했다.
또 방역책임자가 백신 접종 여부 확인, 출입자 명부관리, 발열체크, 마스크 상시 착용 등 자율적인 방역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방역도우미를 파견하고 개인방역수칙 준수 등을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경로당 이용시간은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제한하고 경로당 안에서는 음식을 섭취할 수 없다.
어르신들이 경로당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 사실을 증명(제시)해야 한다.
백신 접종 확인은 ‘질병관리청 COOV’ 모바일 앱에서 QR코드로 간편하게 인증 받을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 전자예방접종 증명서’를 발급 받거나 접종기관에 방문해 종이 증명서 발급 또는 예방접종도우미, 정부24 홈페이지에서 출력해 보여주면 된다.
시는 방역에 취약한 경로당 운영 재개를 위해 지난 3월, 방역도우미 400여 명을 선발해 사전 교육을 마쳤다.
1차 이상 백신 접종자를 우선 배치하고 백신 미 접종자에 대해서는 2주마다 PCR검사를 실시한 후 활동하게 할 예정이다.
박재홍 대구시 복지국장은 “경로당 운영이 재개됨으로써 어르신들의 사회 관계 단절로 인한 우울감을 해소해 정신건강과 일상생활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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