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강임준 전북 군산시장은 1일 민선 7기 취임 3주년 언론브리핑을 통해‘시민이 함께하는 자립도시 군산건설’임무를 꼭 완수하겠다고 다짐했다.
민선7기 군산시는 대기업의 철수로 전례 없는 위기에도 시민과 함께 해법을 찾고, 경제·산업 분야의 체질 개선을 위한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왔다.
강 시장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이를 위한 선제적 방역활동으로 감염병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방역수칙 준수, 사회적거리두기, 생활방역, 백신접종 등 코로나 극복을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골목상권 지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민선7기 핵심성과로 강 시장은 골목상권 활성화, 지역경제 자생력 강화를 위한 소상공인의 다양한 지원정책을 꼽았고, 재생에너지와 친환경 미래차를 중심으로 한 산업구조 개편 및 미래 신산업 육성을 핵심성과로 자평했다.
고용위기로 침체에 빠진 골목상권을 지켜내기 위해 ‘군산사랑상품권 발행’, ‘동네문화카페’, 전국 최초의 배달앱 ‘배달의 명수’는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전국적인 성공모델로 안착했고,지역경제를 지탱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또한 ‘중소유통 공동도매물류센터’ 건립으로 소상공인 물류비 절감을 통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상권르네상스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공설시장을 비롯한 구도심 상권 지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문을 연 ‘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내년에 완공 예정인 ‘전북사회적경제혁신타운’은 사회적경제를 확산하고, 신규 일자리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재생에너지, 친환경 미래차 중심 산업구조 개편
강 시장은 대기업과 제조업 위주의 산업구조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산업구조의 대개편과 군산의 미래를 책임질 사업으로 재생에너지 사업과 친환경 미래 자동차 산업을 중점 육성해 왔다.
군산의 산업구조 대개편의 한 축인 재생에너지 사업은 지난 2018년 문재인 대통령의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 이후 육·수상 태양광발전사업 착공, 재생에너지 연구·실증 클러스터 조성, 공공주도 해상풍력 사업추진 등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시가 주도하는 시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인 ‘새만금 육상태양광 2구역 발전사업’은 지난 4월 착공돼 연내 준공될 예정이다. 발전수익은 시민발전주식회사를 통해 온전히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게 된다.
지난 4월에는 새만금산업단지가 RE100이 실현되는 국내 최초 스마트 국가시범 산업단지로 지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태양광, 풍력 등 새만금에서 생산되는 재생에너지원은 새만금산단 5~6공구 112만평 규모의 RE100산단에 집적화 될 계획이며, 이미 SK컨소시엄은 2조원대 투자를 약속해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재생에너지를 100% 사용할 새만금 스마트그린 산업단지에 들어설 전망이다.
산업구조 대개편의 또 다른 축은 친환경 미래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하는 미래 신산업으로의 전환이다. 한국GM이 떠나면서 그 자리를 전기차 생산기지로 재편하기 위해 노사민정의 타협을 이뤄냈고, 이를 통한 군산형일자리 사업은 지난 2월 정부 상생형 일자리사업으로 지정되면서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전기차 관련 5개 기업이 참여한 ‘군산형 일자리 사업’은 2024년까지 총 5710억원이 투입되고, 지난달 24일 첫 생산차 출고를 시작으로 연간 전기차 24만대가 생산될 예정이다.
새만금 산단 5공구 약 6만평 부지에 1,050억원이 투자되는 ‘새만금자동차 수출복합센터’도 내년 완공을 목표로 연내 착공할 계획이다.
강 시장은 “대기업 철수로 인한 경제위기에 코로나19라는 악재까지 겹쳐 고난의 연속이었지만 군산의 미래 성장 동력을 중점적으로 키우는데 주력했다”며 “문화, 관광, 교육, 복지, 안전 등 어느 것 하나 소홀함이 없이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3년간 쉼 없이 달려왔고 앞으로도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잘 살 수 있는 새로운 백년대계의 시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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