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김해림(32·삼천리)이 지난 4일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 버치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모나파크 오픈에서 연장전 접전 끝에 정상에 올랐다.
3년 2개월만의 우승을 차지한 김해림은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연장 접전 끝에 2위에 오른 이가영을 따돌리고 우승 상금 1억4400만원의 주인이 됐다.
이번 대회의 일화와 함께 공식후원사 용평리조트는 대회 명칭을 대자연의 공원이라는 ‘모나파크’로 변경했다. 특히 용평리조트가 자랑하는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컨트리 클럽은 해발 1458m 발왕산 자락에 위치해 있다. 발왕산은 여덞명의 왕이 난다는 전설이 있어 이에 걸맞는 스포츠 챔피언들을 꾸준히 탄생시켜 왔다.
김해림은 “오랜만에 챔피언조에 들어와 긴장도 하고 티샷이 안 좋았는데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플레이 했던 게 좋게 작용했던 것 같다”며 “앞으로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이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용평리조트 신달순 사장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우승을 향한 선수들의 열정과 투혼이 실로 대단했다”며 “앞으로 참가선수 모두 큰 활약을 기대하고 한국 여자 골프의 발전을 위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용평리조트는 7월1일 천년주목숲길 오픈했다. 국내 최대의 주목나무 숲이 자생하는 발왕산은 사계절의 아름다운 풍광과 수려한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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