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그린바이오 신산업 육성 포럼 개최
강원 평창군은 강원도와 평창군, 서울대학교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이 공동 주최하는 ‘그린바이오 신산업 육성포럼’이 5일 오후 3시 온라인(ZOOM)으로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한왕기 평창군수의 개회사와 임정빈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 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5대 유망산업(마이크로바이옴, 대체식품, 종자, 동물용의약품, 기타생명소재)을 중심으로 IT(빅테이터, 인공지능), BT 관련 기술과 융합한 그린바이오 신산업 육성과 발전 방향에 대한 전문가 발표 및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
주제 발표는 문병석 부원장(한국콜마 기술연구원), 김도만 교수(서울대학교 국제농업기술대학원), 장준연 분원장(한국과학기술연구원 강릉분원)이 할 예정이며, 그린바이오 산업 관련 국내·외 현황 및 발전 방향과 전망을 짚어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발표 후에는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 기획실장 강상기 교수를 좌장으로 각 분야의 전문가 패널 토론 및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져, 포럼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그린바이오 융합형 신산업 육성 MOU
강원도(도지사 최문순)와 평창군(군수 한왕기)은 5일 서울대학교 평창캠퍼스 본관 대회의실에서 서울대학교 그린바이오 과학기술연구원(원장 임정빈),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강릉분원(분원장 장준연),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원장 유지욱)과 그린바이오 융합형 신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그린 바이오산업 관련 공동 연구개발과 기술교류 ▲그린바이오 벤처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의 사업화 지원 공동 협력 ▲국제컨퍼런스, 세미나 및 학술대회 공동개최 협력 ▲그린바이오 융합형 신산업 육성을 위한 사업 추진 협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5개 기관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그린바이오벤처 캠퍼스 유치를 위한 협업을 시작으로 향후 5대 유망산업(마이크로바이옴, 대체식품, 종자, 동물용의약품, 기타생명소재)을 중심으로 IT・BT 관련 기술과 융합한 새로운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체계를 이어갈 계획이다.
평창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그린바이오 산업화를 핵심 축으로 구상하고 있는 평창바이오 신도시 조성을 위한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체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7월 이달의 새농민상 수상
농협에서 매월 전국의 우수 선도 농축산인을 선발해 시상하고 있는 ‘이달의 새농민상(像)’에 2021년 7월 수상자로 삼척 진부농협의 이윤기(61), 임명숙(61)씨 부부가 선정됐다.
수상자 이윤기씨는 평창군 진부면 두일리의 작은 농가에서 4남 4녀 중 장남으로 태어나 성장하여 현재까지 고향의 농업을 지켜 온 대표적인 진부면 토박이 농가다.
일찌기 지병을 앓던 부친을 대신해 20살부터 본격적으로 농업을 시작, 근면과 성실함으로 어려운 가정 형편과, 척박한 농업여건을 극복한 결과, 오늘날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임윤기씨는 매일같이 영농일지를 기록하는 등 끊임없는 관찰과 배움의 자세로 관행농법에서 탈피해 과학농업을 실천하고자 부단히 노력했다. 1986년도에는 평창군 농민후계자로 선정되면서 보다 선진적인 영농교육을 이수하게 됐고, 이후 각족 영농지식과 정보를 발로 찾아 다니며 습득하고 우수농업 선진지 견학 등을 빠짐없이 섭렵·벤치 마킹해 본인만의 영농기술로 축적했다.
특히 소득 작목 개발에 관심을 기울인 그는 1990년도부터 진부면 두일리 지역 여건에 꼭 맞는 당귀재배에 주목하게 됐고, 이후 30년째 당귀 농사에 주력을 기울여 옮으로써 약 3000평의 규모의 단일 작목으로 7000여만원의 농업소득을 거양하는 등 지역 내에서는 물론 타도에서도 주목하는 ‘당귀 박사’가 됐다.
이밖에도 마을단위 소득향상을 위해 2010년부터는 마을폐교를 활용한 농촌체험과 마을 주력 품목인 약초를 접목시켜, ‘두일1리 약초마을 영농조합법인’을 설립과 경영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등, 수상자는 지역사회에서 존경받는 인품으로 새마을 지도자, 영농회장, 진부농협 농업인 이사, 한농연 지역 단체장 등 다양한 직함으로 지역농업발전과 농업인 권익신장을 바탕으로 한 지역 사회 발전에도 앞장 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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