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소식] 대구대, ‘생애 최초 청년창업 지원사업’ 선정 외 

[대학소식] 대구대, ‘생애 최초 청년창업 지원사업’ 선정 외 

청년 창업가 창업아이템 사업화 자금 등 지원
창업선도대학으로서 청년창업 파트너 자리매김 

기사승인 2021-07-06 11:28:57
대구대 창업지원단의 창업동아리 아이템 발표 모습. (대구대 제공) 2021.07.06
[경산=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대 창업지원단이 지난달 30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생애 최초 청년창업 지원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예비창업패키지(26개) 및 초기창업패키지 분야 주관기관(10개) 중 대경권에서는 대구대를 포함해 2개 대학이 선정됐다. 

생애 최초 청년창업 지원사업은 청년 창업가들의 초기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창업아이템 사업화 자금 지원, 전문가 멘토링, 네트워킹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만 29세 이하 20대 청년 예비창업자 400명 및 생애 최초로 창업한 후 아직 1년이 지나지 않은 초기 창업기업으로서 약 100개사이다. 

선발된 청년 창업자에게는 사업화 자금 예비창업자 최대 1000만 원 및 초기 창업기업 최대 2000만 원의 한도로 지원하게 된다.

또 사업에 참여한 창업자는 사업 종료 후 성과발표회를 통해 상위 10%의 우수 창업자를 선발, 내년 예비-초기창업패키지 사업 신청 시 서류평가도 면제될 예정이다.

이재현 대구대 창업지원단장은 “대구대는 올해 창업지원사업 선정 ‘3년 연속 3관왕’에 오르면서 예비창업자부터 7년차 창업자에 이르기까지 맞춤형 패키지 지원 체계를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이번 생애 최초 청년창업 지원사업도 함께 운영하게 됐다”며 “창업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청년 창업의 파트너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는 창업지원사업 운영으로 축적된 노하우로 체계적인 창업지원 프로세스 구성, 창업 인프라 구축, 선배 청년 창업가와의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만 29세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오는 20일까지 K스타트업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영남대 스타트업, ‘극저온 환경 관찰 카메라 기술’ 개발

영남대 신소재공학부 박노근 교수 연구팀. (영남대 제공) 2021.07.06
영남대 신소재공학부 박노근(39) 교수 연구팀이 영하 253도의 극저온 액화 수소 환경에서 고해상도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 모듈’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장치는 영남대 교원 스타트업 ㈜머티리얼솔루션파크의 기술 고도화 연구 성과로, 극저온 액체 냉매 내부에서 머리카락 굵기보다 작은 먼지도 선명하게 관찰할 수 있을 정도의 기술적 완성도를 갖고 있다. 

머티리얼솔루션파크 대표인 박 교수는 “기존의 극저온 환경의 액체 냉매 환경에서는, 마치 주전자의 물이 끓는 것처럼 액체 냉매가 끓는 현상에 의해 다량의 기포가 발생한다. 이 때 발생하는 기포가 카메라 앞에서 영상을 흐리게 만든다”면서 “고엔트로피합금으로 불리는 철계 신소재 합금을 설계, 발생된 기포를 최소한으로 줄였다. 신소재의 상변태 및 새로운 용접접합법을 통해 초저온 내 열충격 및 충돌 시에도 상의 안정성을 확보, 최상의 영상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로 극저온 환경인 달(영하 80도), 화성(영하 143도) 등 우주환경뿐만 아니라, 액화천연가스(LNG, 영하 162도), 액화 질소(영하 196도), 액화 수소(영하 253도)에서도 우수한 품질의 영상 촬영이 가능하게 됐다. 

최근 전 세계에서 탄소 배출 제로화가 이슈가 되면서 수소 에너지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대량의 수소를 저장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는 고압탱크방식은 사고 발생 위험이 상존하는 문제가 있다. 

액화 수소 형태로 저장하면, 대기압에서 폭발 위험 없이 에너지 저장 밀도가 800배 이상 증가하는 장점을 갖고 있다. 액화 수소 저장 방식이 머지않은 미래에 사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박 교수의 연구 성과가 더욱 주목된다. 

박 교수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활용하면 액화 수소 저장 탱크 및 이송관 내외부의 재료 및 용접·체결 결함을 관찰할 수 있어 안전 검사 장치로서의 가치가 매우 크다. 현재 수 센티미터(㎝) 이내의 소형 카메라 모듈 개발을 진행 중이다”면서 “제대혈 보관 및 상태 점검을 위한 셀 뱅킹(Cell banking) 시장을 비롯해 LNG 저장 단지, LNG 열병합발전소 등 산업적 활용 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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