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00명을 넘어선 가운데 대구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두 자릿수로 올라갔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대구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3명이 늘어난 1만 652명이다.
주소지별로 달서구·북구 각각 4명, 수성구·서구 각 2명, 남구 1명이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2명은 달서구 일가족 관련 n차 감염이다. 지난달 25일 일가족 4명이 감염경로 불상으로 확진된 데 이어 n차 감염 등으로 이어져 누적 확진은 8명으로 늘었다.
또 1명은 중구 소재 클럽 관련이다. 지난 1일 중구 한 클럽 종업원이 확진된 데 이어 다른 종업원과 손님 등으로 확산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4명이 됐다.
이밖에 4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됐고, 1명은 최근 스웨덴에서 들어온 입국자다.
나머지 5명은 감염경로가 모호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북은 신규 확진자가 다시 한 자릿수로 내려오면서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3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4명, 해외유입 2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5004명으로 늘어났다.
경북에서 누적 확진자가 50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2월 1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약 1년 5개월 만이다.
이날 지역별로는 경주 3명, 구미 2명, 포항 1명이 각각 추가됐다.
경주는 기존 확진자로부터 2명이 전파됐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유증상 확진자가 1명 발생해 방역당국이 정밀역학조사에 들어갔다.
포항은 경기도 광명시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됐으며, 구미는 아시아 입국자 2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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