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지도부가 8일 전북 익산을 찾아 전북도와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현안 사업 추진 방향을 집중 논의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이날 더불어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반영을 비롯한 지역현안 해결과 전북형 뉴딜사업 등 내년 국가예산 중점사업 반영을 위해 중앙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익산시 전북도농업기술원에서 열린 예산정책협의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를 비롯해 유동수 정책위 수석부의장, 맹성규 예결위 간사 등 당 지도부와 김성주 도당위원장 등 지역 국회의원이 함께 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송영길 당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의 지원에 힘입어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출범, 탄소 소부장 특화단지와 산단 대개조 사업, 군산형 상생 일자리 등 굵직한 성과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전북도 사업이 반영되지 못했고, 도민의 숙원인 국제공항 건립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어 산업지도를 채울 동력은 여전히 부족하다”면서 “내년 국가예산과 도정 현안에 대해 중앙당 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해달라”고 호소했다.
송 지사는 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에서 전북형 뉴딜사업을 비롯해 기후변화 대응, 산업체질 강화 및 융복합 미래신산업, 농생명산업 등 정부예산 반영이 필요한 중점사업 23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전북형 뉴딜사업으로 정부 재생에너지 3020 계획 실현을 위한 ’재생에너지 디지털트윈 및 친환경교통 실증연구 기반구축‘ 사업의 적정성 재검토 통과와 내년도 예산에 165억원 반영도 건의했다.
이와 함께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 구축‘ 사업의 예타 선정을 요청, 세계 최고 수준의 미래차 모빌리티 실증단지 완성을 위한 ’새만금 모빌리티 실증지역 조성‘ 사업비 64억원 반영도 요청했다.
농생명산업 분야에서는 ’국가식품클러스터 푸드파크 조성‘, ‘탄소중립 및 기후변화대응 교육기반 구축’ 사업비 반영에 협조를 구했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서예비엔날레관 건립 사업‘의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비 반영을 건의하고, 국내 최초로 개최되는 국제 생활체육종합대회인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마스터스 대회‘의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위해 총사업비와 국비 증액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새만금⋅SOC 분야에서는 새만금 트라이 포트(Tri-Port) 조속한 완성을 위해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 조기 착공과 설계용역비 반영, ‘새만금 재생에너지 랜드마크 조성’, 새만금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새만금 산단 임대용지’ 사업비 반영도 요청했다.
전북의 현안 사업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송 지사는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계획,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등 앞으로 예정된 국가 중장기 SOC 계획에 도내 사업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당 차원의 총력 지원을 강력히 요청했다.
특히 이번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빠진 ‘전주~김천간 철도 건설사업’의 추진 불씨를 살리기 위해 사전타당성용역 조기 추진과 함께 용역비 5억원 반영을 건의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 공약 이행을 위해 군산조선소 재가동과 제3금융중심지 지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민주당의 전폭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송 지사는 또 “2018년 당․정․청 협의를 통한 국립공공의료대학의 남원 설치 결정 이후 국회에서 장기 표류중인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법 제정과 함께 새만금사업법 및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강소도시권 교통시설 지원 특별법 제정 등 현안 법안 마련에도 힘이 되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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