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치과의료기기, 두바이서 263만불 계약…전년도 2배

대구 치과의료기기, 두바이서 263만불 계약…전년도 2배

기사승인 2021-07-11 12:15:42
대구시는 두바이 치과기자재 국제전시회장에 지역기업 해외전시회 공동관을 구성해 263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대구시 제공) 2021.07.11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시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두바이 치과기자재 국제전시회장에 지역기업 해외전시회 공동관을 구성해 304건, 697만여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중 현지에서 263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전년도 137만 달러 대비 두 배가량 증가한 실적이다.

대구시가 지원한 이번 전시회에는 ▲㈜레피오 ▲㈜써지덴트 ▲㈜아이두바이오텍 ▲㈜예스바이오테크 ▲㈜신일덴텍 ▲㈜이프로스 ▲코리덴트 ▲CMS 임플란트 등 지역 치과 의료기기 관련 8개 사가 참여했다.

두바이 치과기자재 전시회는 1996년 최초 개최 후 올해로 25회째 열리는 중동 최대 규모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치과의료기기 전시회로 올해는 전 세계 37개국, 1000개 사가 참여했다.

참가기업 가운데 임플란트 관련 제품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아이두바이오텍은 해외 유수바이어들로부터 한 차원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으며 우즈베키스탄, 아르메니아, 이라크 등의 중동기업들과 총 85만 달러의 현장 계약을 맺었다. 또 스페인, 루마니아 등 유럽 기업과 35만 유로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 

대구시 프리스타기업인 ㈜써지덴트는 독일 임플란트 제조사로부터 임플란트용 드릴 OEM을 요청받았고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 등기업들과 총 20만여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는 실질적 성과를 거뒀다.

또 다른 프리스타기업인 레피오는 아랍에미리트, 우크라이나 등 의료전문 유통업체에서 브러쉬 OEM제작 요청을 받고 전시회를 통해 55만달러의 계약을 체결하며 중동지역의 신규거래처를 확보했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그동안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부분의 치과의료기기 전시회가 취소되거나 온라인으로 개최돼 지역기업들의 수출 활동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해외 전시회를 통해 우수한 지역 치과의료기기 제품들이 해외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확보할 수 있도록 꾸준히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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