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고창의 특산물 ‘복분자주’가 국제행사 건배주로 애용되며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고창군에 따르면 지난 8일 전북 그린뉴딜 현장설명회 공식오찬 축배주로 고창 복분자주가 선정돼 46개국 주한외교사절단과 외신기자단 등 80여명이 방문한 행사에서 호평을 받았다.
고창 복분자주는 지난 20여 년 동안 대규모 국제회의나 행사장에서 잇따라 건배주로 선정돼 전국적으로 명성을 떨쳤다.
앞서 지난 1998년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방북 선물에도 고창복분자주가 포함돼 화제가 됐다. 이후 2000년 아셉회의 건배주, 2005년 제6차 세계정부 혁신포럼 오찬 건배주, 같은 해 교육인적자원 혁신 박람회 오찬 건배주 등으로 쓰였다.
이들 토대로 전국적 유명세를 탄 고창 복분자주는 미국을 비롯해 동남아, 중국, 호주, 말레이시아 등 세계 각지로 수출되고 있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고창한우가 정상회담 만찬장에 오르고 복분자주가 각종 국제회의장의 건배주로 등장하는 등 고창의 특산품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며 “고창 복분자주와 고창농특산품이 국제무대 곳곳을 누빌 수 있도록 엄격한 품질관리와 마케팅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