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이재수 강원 춘천시장이 최근 소양 취수장 밸브 파손으로 발생한 단수 사태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이 시장인 1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춘천시 단수 및 탁수 발생에 따른 설명·조치보고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시장은 “지난 9일 소양취수장 밸브 파손으로 단수 사태가 발생해 긴급복구 후 이날 오후 11시부터 수돗물 공급이 재개됐다”며 “하지만 탁수 발생과 일부 원거리 지역 물 공급이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돗물은 시민생활 및 안전과 직결되는 사안이다. 시민에게 큰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최대한 빠른 수돗물 공급 정상화와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탁수 발생에 따른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질 안정화위원회’를 긴급 구성했다”며 “이를 통해 현재 주요 거점별로 수질검사와 모니터링을 통해 수돗물 안정화 상태를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소양취수장과 소양정수장 배관 설비 부품을 안정적으로 비축하고 취수부터 수용가에 이르는 전 과정에 센서를 설치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관리·안전 등 복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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