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남원시가 올해 사상 처음으로 예산 1조원 시대를 열었다.
남원시는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1조 78억원 규모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은 본예산 대비 914억원(9.98%)이 증가한 1조 78억원으로 일반회계는 857억원(10.11%)이 증가한 9329억원, 특별회계는 57억원(8.35%)이 증가한 749억원으로 편성했다.
남원시 예산규모는 이환주 시장 취임 이전인 지난 2010년 최종예산 기준 4695억원에서 취임 6년차인 2016년 6144억원으로 늘었고, 올해 추경으로 예산이 늘어 사상 처음으로 예산규모 1조원을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시는 이번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한 지원사업, 지난해 수해피해 지역 복구사업 등 시민 생활 안전과 복지 증진을 위한 사업에 예산을 집중적으로 반영했다.
이환주 시장은 “예산 1조원 시대에 걸맞게 외형적인 성장보다는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 인프라 구축과 일자리 창출, 시민 복지 서비스 등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고 효율적으로 예산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원시가 이번에 편성한 추가경정예산안은 오는 14일부터 개회하는 제245회 남원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22일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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