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이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중앙동 현장을 방문한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에게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지원을 건의했다.
정 시장은 13일 중앙동 수해 현장을 찾은 정운천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장과 정희용 재해대책특위원장, 양금희(대구 북구갑) 국회의원, 우범기 전북도 정무부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피해 현황과 복구대책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정 시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이 전통시장과 주변 상가 소상공인으로 특수한 상황을 감안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정 시장은 침수피해 주민들을 위한 재난안전특별교부세 30억원 지원도 요청했다.
국민의힘 익산시 동행의원인 양금희(대구 북구갑) 의원은 다른 일행보다 앞서 익산에 도착해 익산소상공인연합회와 간담회를 갖고 피해를 입은 상인들의 의견을 듣고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시는 이번 침수피해의 명확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지난 12일 함경수 익산시 감사위원장과 지역 주민, 전문가, 자문위원 등이 참여하는 민관합동 조사단을 구성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시는 14일까지 중앙동 매일시장 상인회 사무실과 GMB TV 1층 사무실 등 2곳에 지원센터를 마련해 재난구호기금 신청을 받는다.
수해 지역민을 지원하기 위해 전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성금모금 활동도 진행되고 있다.
정운천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장은 “침수피해 현장에서 소상공인들을 만나면서 지역의 어려운 현실을 다시 한 번 공감할 수 있었다”며“익산시가 행정안전부에 건의한 사항들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정치권에서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정헌율 시장은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조사단을 구성해 정확한 피해 원인을 투명하게 조사하고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침수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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