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강원 영월군(군수 최명서)과 국립춘천박물관(관장 김울림)은 15일부터 8월22일까지 세계유산 조선왕릉 영월 장릉(사적 제196호)에서 ‘영월 창령사터 오백나한 당신의 마음을 닮은 얼굴’ 사진전을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나한은 생사를 이미 초월해 배울 만한 법도가 없게 된 경지의 부처를 말한다.
영월 창령사터 오백나한은 2001년 영월군 남면 창원리 일원에서 농사를 짓던 김병호씨에 의해 처음 발견됐다. 같은 해 강원문화재연구소에서 발굴한 나한편 300여 점과 ‘창령(蒼嶺)’이 새겨진 기와를 통해 이곳이 조선 초기까지 존속되다가 중기 이전에 폐사된 ‘창령사(蒼嶺寺)’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전시는 국립춘천박물관에서 개최됐던 특별전 ‘창령사 터 오백나한, 당신의 마음을 닮은 얼굴’의 사진전이다. 도심 속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나한이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고귀한 존재임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 주는 기회로 마련된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이번 사진전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관광 및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우리 고장을 찾는 관람객을 위해 마련한 특별한 전시로,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코로나19 확산방지 및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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