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전주시가 길고양이의 무분별한 개체 수 증가를 막고 길고양이를 돌보는 캣맘과 주민 사이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길고양이 급식소를 2배로 늘리기로 했다.
전주시는 올 연말까지 길고양이 관련 민원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길고양이 급식소 20곳을 추가 설치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9년부터 전주시청과 한옥마을 주차장, 전북대학교 등에서 길고양이 급식소 20곳을 운영 중이다. 이번 추가 설치로 길고양이 급식소는 40곳까지 늘어나게 됐다.
길고양이 급식소는 안정적이고 위생적인 먹이를 제공하고 중성화 수술을 통해 개체 수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황권주 전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길고양이 급식소 운영으로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도시 생태계를 갖춰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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