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군산시가 최근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번지는 코로나19 확산세 차단을 위해 시민들의 방역 동참을 호소했다.
16일 군산시에 따르면 이달 들어 코로나19 확진자 36명이 발생했다.
군산에서는 지난 9일 군산 285번이 확진되면서 군산 292번과 302번을 제외한 285번부터 304번 확진자까지 모두 군산 286번 확진자와 관련된 접촉으로 총 19명이 확진됐다.
이들은 수도권에서 내려온 주점모임을 통해 접촉한 20~30대 젊은층이거나, 접촉자의 동거가족과 직장동료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 15일 서울 관악구 확진자와 접촉으로 군산에서도 8명이 추가 확진됐다.
수도권은 지난 12일부터 거리두기 최고 단계인 4단계로 격상, 군산도 수도권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는 만큼 도내 모든 지자체와 같이 오는 25일까지 개편된 거리두기 1단계를 유지하되 사적모임은 2단계 기준인 8인까지만 허용한다.
시는 수도권에서 친척과 가족 등이 군산 방문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고, 수도권 방문자와 접촉했을 경우 예방적 차원으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독려했다. 또한 시민들도 불필요한 이동과 모임은 최대한 자제해 주길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일상에서 사람들과 접촉을 최소화하는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다중시설을 방문했을 경우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예방적 차원에서 선제검사를 강력히 권고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 314번(전북2489번) 확진자로 분류했던 미군 확진자의 군산번호가 기타로 분류돼 이후 발생한 확진자인 군산 315번은 군산 314번으로, 군산 316번은 군산 315번으로, 군산 317번은 군산 316번으로 앞당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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