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대구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32명이 늘어난 1만 933명이다.
주소지별로는 수성구가 13명으로 가장 많고, 달서구 5명, 동구 4명, 북구 3명, 서구 2명, 중구·남구·달성군 각 1명 등이다.
이 가운데 11명이 수성구 범어동 헬스장 관련 감염 사례로 확인됐다.
지난 11일 회원 1명이 확진된 후 회원과 회원 가족 등이 잇달아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타 지역 신고 후 이관된 경우를 포함, 66명으로 늘어났다.
중구 동성로 클럽골목에 있는 일반주점 2와 관련된 접촉자 검사에서는 모두 7명이 확진됐다. 2명은 n차 감염이며, 자가격리 중 유증상 검사에서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주점 관련 누적 확진자는 49명이다.
또 다른 중구의 일반주점과 관련해서도 접촉자 검사에서 2명이 확진됐다. 모두 n차 감염으로 분류됐다.
이밖에 서구 평리동 음식점 관련으로 1명이 n차 감염으로 확인됐으며,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9명이 감염됐다. 2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현재 대구에서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302명(자가 치료 2명 포함)이다.
경북도 사흘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0시 현재 경북의 누적 확진자는 5110명으로 전날보다 12명이 추가됐다.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으며,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유증상 확진도 속속 나오고 있어 조용한 전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주소지별로는 칠곡 4명, 포항·경주·경산 각 2명, 구미·영주 각 1명이다.
칠곡은 대구 남구 유흥주점 관련 1명과 대전 서구 확진자와 접촉한 3명이 확진됐다.
경산은 대구 수성구 헬스장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1명, 광주 광산구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이 감염됐다.
포항은 행사 참석을 위해 선제 검사를 받은 1명, 부산 북구 확진자 접촉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유증상 확진자는 경주와 영주에서 각각 1명이 나와 방역당국이 정밀 역학조사에 나섰다.
해외 유입은 경주와 구미에서 각각 유럽과 아시아 입국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자가격리는 전날보다 23명 늘어난 2083명이다.
완치자는 전날 10명이 퇴원해 4885명으로 늘어났으며, 완치율은 95.6%다.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