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한 전북 전주시가 세계 친환경 사업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덴마크와 국제교류에 나섰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16일 시청을 찾은 아이너 옌센(H.E. Einer H. Jensen) 주한 덴마크 대사를 만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전주시와 덴마크 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주한덴마크대사관 측의 요청으로 이뤄진 이번 만남에서 덴마크 측은 전주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가스 고질화 사업에 관심을 표명하고 전주시와 협력 의지를 밝혔다.
또 덴마크의 플라스틱 재활용 등 친환경 정책과 에너지, 예술교육 분야 등 다양한 국제교류 방안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친환경 수소 모빌리티를 확대하고 수소충전소를 구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수소시범도시 사업과 에너지 디자인 3040 정책을 소개했다.
이날 아이너 옌센 대사는 최근 평화동에 조성된 학산숲속시집도서관을 방문한데 이어 팔복예술공장에서 추진 중인 예술놀이와 덴마크의 예술교육과 에프터스콜레 등 교육 관련 교류 방안도 논의했다.
옌센 대사는 “전주시는 친환경 수소 모빌리티를 도입하고 바이오가스를 기반으로 수소 융복합사업을 추진하는 등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이행하기 위한 친환경 정책들을 많이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에너지 정책은 물론 아동교육, 예술교육, 도서관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덴마크는 탄소중립 및 기후변화 등의 정책에 있어 선도적인 국가로, 그린뉴딜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전주시와 교류할 점이 많다”면서 “2050 탄소 중립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바이오산업의 성장기반을 강화하는 등 지속가능한 생태도시의 혁신적인 시도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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