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남원시의회에서 청각장애인의 소통 확대를 위한 수화언어 활성화 지원 조례가 발의됐다.
남원시의회는 지난 16일 제3차 자치행정위원회에서 이미선 의원이 발의한 ‘남원시 한국수화언어 활성화 지원 조례안’이 원안 가결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조례안은 한국수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원, 수어사용자의 편리한 정보접근과 의사소통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 설치를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미선 의원은 조례안 제안 설명을 직접 수어로 보여줘 큰 울림을 전했다.
이 의원은 “최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수어안무 영상을 보고 전세계 많은 장애인이 감동을 받았고, 이는 많은 사람들에게 수어를 알리고 선한 영향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수어 사용자들의 언어권 신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고민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시 등록장애인 수는 7749명(남원시 인구의 9.7%)이며, 그 중 언어 및 청각 장애인 수는 1454명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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