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의원, “백신 확보 늦어 국민 불안 가중” 비판

이용호 의원, “백신 확보 늦어 국민 불안 가중” 비판

“바보야, 문제는 백신 확보였어”
백신 확보 늦어져 백신접종 사전예약시스템 폭주

기사승인 2021-07-21 14:54:35
이용호 국회의원

[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이용호 국회의원(전북 남원·임실·순창, 보건복지위원회)이 코로나19 백신접종 사전예약시스템 ‘먹통’ 사태에 대해 백신 확보가 늦어져 국민에게 불편과 불안을 가중시켰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21일 “코로나19 백신접종 사전예약시스템 먹통 사태가 지난 12일과 14일에 이어 20일까지 벌써 3번째 발생했다”면서 “백신 접종을 간절히 원하는 국민들을 ‘클릭테스트’에 빠트려 놓고도 예약시스템 개선을 못하는 방역당국의 허술한 대응에 이해가 안 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21일 0시 기준 1일 신규확진자는 1784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여름 휴가철 4차 대유행이 진행 중이다”며 “올해 상반기 방역당국이 완화된 방역메시지를 내놓으면서, 4차 팬데믹은 일견 예상된 일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정부와 방역당국의 방역지침에 열심히 협조하면서 뼈를 깎는 고통 속에서도 버텨내고 있는데 그렇게 충분하게 확보했다는 백신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 건지, 접종예약을 하라고 해서 예약시스템에 접속하면 먹통이 된다”며 “정말 백신수급에 아무 문제없이 충분한 백신이 있는 건지 의심을 안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방역당국에 ‘바보야, 문제는 백신확보였어’라고 말해주고 싶다”면서 “백신을 충분히 확보했다면, 누구나 줄서서 접종하면 될 일인데도 현실은 모더나 백신 도입 일정에 차질이 생기면서 일부는 화이자 백신을 맞아야 하고, 접종 시점도 한 주 연기되는 등 국민들만 온갖 ‘테스트’ 대상이 되고 있다”고 비판 강도를 높였다. 

또한 이 의원은“대한민국이 IT강국이라면 앞으로 있을 백신접종 사전예약에서만큼은 먹통 사태가 재발해서는 안 된다”며 “주먹구구식이 아닌, 접종예약 단계부터 치밀하고 안정된 준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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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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