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적폐 수사로 승승장구 하던 윤석열, 문 정권 비난 어이없어” 

홍준표 “적폐 수사로 승승장구 하던 윤석열, 문 정권 비난 어이없어” 

기사승인 2021-07-21 16:57:58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당시 적폐 수사로 승승 장구 하시던 분이 지금 와서 그 사건  판결을 두고 정통성 없는 정부라고 문정권을 비난 하는 것은 참 어이없는 일입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김경수 경남지사의 최종 유죄 판결을 두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정통성 없는 정부’라며 문재인 정부를 비판한 것에 대해 “참 어이없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홍 의원은 “김경수 지사의 드루킹 관련 사건은 그 당시 검찰이 정권의 주구 노릇을 하면서 정치보복  적폐수사에만 몰두 하고 드루킹의 배후 진실을 은폐했기 때문에 김성태 원내대표가 10일간 단식 투쟁을 하여 문재인 정권으로부터 항복을 받아낸 검찰 수사가 아닌 특검 수사 사건입니다”라고 전했다.

홍 의원은 “그런데 당시 적폐 수사로 승승 장구 하시던 분이 지금 와서 그 사건  판결을 두고 정통성 없는 정부라고 문정권을 비난 하는 것은 참 어이없는 일입니다. 그건 최소한 자기가 몸담았던 정권에 대해서 하는 공격으로는 정치 도의에도 맞지 않고 당시 정치 검찰이 드루킹 사건의 배후를 은폐함으로써 특검까지 가게 된 점에 대해서 오히려 국민 앞에 석고대죄를 해야 할 그런 사건이 아닌가요?”라며 윤 전 총장을 비난했다.

이어 홍 의원은 “내부도 아닌 분에 대해서 하는 비판을 내부총질이라고 호도 하는 철없는 사람들의 비난을 감수하고서라도 이 말은 꼭 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이 글을 씁니다”라며 “아무리 입장이 바뀌었다고 하더라도 정치인으로서 최소한의 도리는 지켜야지요. 단식으로 배후를 밝히고도 그 보복으로 아직도 억울한 재판을 받고 있는 김성태 전 원내대표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이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사법부에서 장기간의 심도있는 심리를 거쳐 판결한 결과를 존중한다”며 김경수 지사 관련 댓글 판결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윤 전 총장은 “국정원 댓글사건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대규모 여론조작, 선거공작의 실체가 만천하에 드러났다. 결국 현 정권의 정통성에 근본적이고 심각한 하자가 있음이 사법부 판결로 확인되었다”며 “이번 대선에서도 벌써 다양한 방법의 여론 조작이 시작되고 있는데, 국민들께서 ‘민의를 왜곡하는 어떠한 시도’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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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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