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공동체라디오, FM 93.5㎒ 주파수 주인 됐다

전주공동체라디오, FM 93.5㎒ 주파수 주인 됐다

방송통신위원회 ‘공동체라디오방송 신규허가 공모’ 선정
내년 상반기 정식 개국 FM 93.5㎒ 전주공동체라디오 방송 송출

기사승인 2021-07-22 16:13:25

[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전주공동체의 라디오 방송을 내년 상반기부터 라디오 주파수 FM 93.5㎒를 맞추면 들을 수 있게 됐다.

전주시는 최근 방송통신위원회의 ‘공동체라디오방송 신규허가 공모’에서 (사)전주공동체라디오(대표 김은규)가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전주공동체라디오는 시민 설명회와 준비 과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 정식 개국을 통해 FM 93.5㎒에서 라디오 방송을 송출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공동체라디오가 전국에 시범사업으로 도입된 지 17년 만에 전북 최초로 라디오 주파수를 갖게 됐다. 

전주공동체라디오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정보와 이슈를 소통하는 역할을 맡아 시민

앞서 전주공동체라디오와 ‘전주공동체라디오방송 설립 및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전주시는 지난 4월 전북은행과의 협의을 통해 스튜디오와 송신탑 설치 공간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전주공동체라디오 신규 허가를 위해 지난 4월부터 전주시민미디어센터를 비롯한 10여개의 미디어 단체가 힘을 모았다.

김은규 대표(우석대학교 미디어영상학과 교수)는 “이번 전주공동체라디오 신규 허가 선정은 공동체미디어 활동의 결과와 시민들의 성원 덕분”이라며 “앞으로 전주시민의 직접 참여에 의한 진정한 공동체라디오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지역공동체 구성원들이 직접 운영하는 소출력 라디오 방송인 공동체라디오는 시·군·구 등을 방송권역으로 하는 지역 밀착형 FM 라디오 방송으로, 현재 서울 관악·마포, 경기 성남, 광주 북구, 대구 성서, 충남 공주, 경북 영주 등 7곳에서 운영, 이번 공모를 통해 20곳이 추가됐다.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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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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