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최근 외국인 일상 관련 감염이 번진 전북 익산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하고 범시민 멈춤 캠페인을 전개한다.
정헌율 시장은 지난 25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 참석,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따른 준비사항을 꼼꼼히 점검하고 시민들에게는 지역 감염 차단을 위한‘멈춤의 시간’을 호소했다.
또한 거리두기 3단계 적용 기간 범시민 멈춤 캠페인을 전개하고, 공무원들은‘지역에서 여름휴가 보내기’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적용한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인구 10만명 이하 시․군은 지역 상황에 따라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결정, 도내에서는 전주, 군산, 익산, 완주혁신도시는 2단계에서 3단계로, 11개 시․군은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됐다. ‘사적모임 4인까지 제한’은 동일하게 적용된다.
거리두기 3단계에서는 행사, 집회는 50인 이상은 금지되고 유흥시설, 콜라텍, 무도장, 노래연습장과 목용장업은 22시 이후 운영이 제한된다. 식당·카페는 저녁 10시 이후 포장과 배달만 허용된다.
또한 실내체육시설 중 수영장은 저녁 10시 이후 운영이 제한되고, 방문판매 등을 위한 직접판매 홍보관도 저녁 10시 이후에는 운영을 제한한다. 종교시설은 수용인원의 20% 이내와 모임 행사, 식사 숙박을 금지한다.
시는 공공시설도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맞춰 운영사항을 결정했다.
익산문화원은 휴원하고 웅포캠핑장, 실내체육시설 내 사워장 등 부대시설 또한 운영을 중단한다. 또한 예술의전당 공연은 코로나19가 안정 될 때까지 연기하고, 그밖에 공공시설은 거리 두기 3단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운영한다.
시는 또 27일부터 3단계 격상에 따라 운영이 제한되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에 나선다.
정 시장은 특히 외국인 사적모임 관련 집단감염 확산 저지에 행정력을 총동원할 것을 지시했다.
시는 현재 외국인근로자들에 대한 PCR검사와 함께 외국인 고용사업장과 농장 근로자들에 대한 방역수칙 등에 대한 강도 높은 현장점검을 진행 중이다.
정헌율 시장은“거리두기 3단계 적용 기간에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동시에 시민 모두 모임과 이동을 자제하는 범시민 멈춤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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