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자치경찰위원회는 27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도청·경찰청·교육청 등 공공기관과 시민사회단체, 현장 경찰관이 참여한 뉴거버넌스를 발족하고 첫번째 실무협의회를 가졌다. 

실무협의회는 경찰, 지자체, 교육청 중심으로 운영되는 타시도와 달리 전국 최초로 여성청소년, 아동학대, 학교폭력, 노인·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교통안전, 자율방범, 인권분야 전문가와 현장경찰관도 위촉직 위원으로 참여한다.

특히 실무협의회는 분권과 자율에 중점을 두고 민간 위원과 현장의 다양한 경험을 자치경찰 행정에 접목해 자치경찰제의 안정적 정착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잇다.  

이번 첫 실무협의회에서는 여성·청소년, 아동학대·학교폭력, 교통안전 분야에 대한 협조사항을 논의하고, 현안이슈 안건으로 자치경찰 1호 시책인 아동안전 종합대책과 주취자 보호조치 강화 방안,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대책 논의 등 안건에 대해 협의했다.

아동안전의 경우 아동의 24시간 생활주기를 분석해 가정과 학교, 학교 밖, 통학로, 동네 등 5가지 생활분야별 안전대책을 강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과거 교통사고를 집중 분석해 사고 원인을 제거하기 위한 빅데이터를 구축, 원인별로 맞춤형 대책을 마련하기호 했다. 

아동학대와 관련해서도 녹색어머니·자율방범대 등 시민사회단체가 감시자가 되고, 경찰과 자치단체는 아동학대 현장 공동대응 인프라를 구축해 두터운 안전망을 갖추기로 했다.

주취자 보호조치 강화와 관련해서는 경찰관의 응급의료센터 상주 근무에 따른 예산지원 방안에 대해 도와 경찰청이 논의했다.

전화금융사기 최근 수법과 유형별 피해사례 등을 분석해 민·관·경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전화금융사기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형규 자치경찰위원장은 “전북 자치경찰 실무위원회는 도민의 의견을 무겁게 듣고 도민의 안전을 위해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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