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개학 일정 조정은 최근 코로나19 상황의 엄중함 속에서 학생들의 안전한 교육 활동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다음 달 17일 이전에 개학하는 73개 고교 1, 2학년의 개학을 다음 달 17일 이후로 변경하는 것이다.
대학 입시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3학년은 당초 개학 일정에 따라 운영한다.
당초 학교별 학사 일정에 따르면 8월 1주(2~6일)에 4교(4%), 8월 2주(9~13일)에 69교(70%), 8월 17일 이후 25교(26%)가 전교생 동시 개학을 계획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인해 고등학교 73교(74%)는 고3과 고1, 2학년의 2학기 개학일이 분리돼 운영된다.
2학기 개학을 학년별로 분리해 실시하는 학교는 당초보다 겨울방학 일수를 열흘 정도 감축하게 된다.
이번 조치는 지난 1학기 전체를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면 등교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력과 정서적 역량을 성장시켜 온 경험을 토대로 2학기에도 전 학년 등교수업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감염병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면서 학교 현장의 안전한 교육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학기에도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며 “학년별 2학기 개학으로 학교의 학사 운영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짐작이 되지만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교육청과 학교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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