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강원 원주시 공무원노동조합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우해승)는 29일 국가인권위원회 강원인권사무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제출한 진정서에는 19~25일 일주일간 실시된 지부운영방안 설문과 관련해 새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종봉)가 설문 도중 홈페이지 관리자 권한을 가져간 채 결과를 공개하지 않음으로써 침해된 조합원의 권리를 되찾아 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문성호 사무국장은 "설문 결과 비공개는 조합원의 알권리를 침해에 해당하며,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조합에 건의하려는 ‘건의할 권리’도 침해받았다는 것이 핵심"이라면서 “설문 결과가 불리하니 설문 자체를 걸고 넘어져 결과를 부정하려는 것일 뿐 이런 방식으로는 쏟아져나오는 조합원들의 의견을 막을 수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새 비대위는 "설문지 내용이 편향적이고 편파적"이라면서 8월5일 원주시청에서 현 비대위와 공개토론회를 가질 것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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