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도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위기에 몰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 도민에게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이 지역경제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6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7월 5일부터 도내 14개 시·군을 통해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이 한 달 만에 전 도민 180만 1천명 가운데 98%에 육박하는 176만 5천여명이 재난지원금 선불카드를 받아갔다. 선불카드 지원금 사용액도 1400억원(75%)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도는 지난 5월 초 ‘전라북도 전 도민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발표한 후 도의회와 긴밀한 협치를 통해 조례제정과 예산 1800억원 편성, 6월 21일 자정을 지급기준일로 삼아 지원대상자(180만 1412명)를 확정하고, 7월 5일부터 신청·지급을 개시했다.
이후 1차 지급기한인 이달 6일자로 98%에 해당하는 도민들이 재난지원금을 수령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는 당초 계획한 1차 배부완료 시점인 6일까지도 신청과 지원금을 수령하지 못한 도민들에게는 오는 9월 3일까지 시·군이 현장상황에 맞춰 배부기간 연장과 함께 지역민들에게 찾아가는 서비스를 시행할 방침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참아내고 이겨준 도민들에게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송 지사는 “8월 한 달 동안 전라북도 긴급재난지원금이 전액 사용되고, 9월부터 국가 상생국민지원금이 사용되면 전북경제도 차츰 소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8월 중에는 아직까지 사용하지 못한 재난지원금을 전액 사용될 수 있도록 도민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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