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익산시가 여성과 사회적 약자들이 안전한 도시환경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익산시는 여성과 아동 등 사회적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를 예방하고 위험 상황에 신속한 대처를 위한 여성안전피난처 안심비상벨 12개소를 확대 설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9년부터 24시간 영업하는 편의점 18곳과 음식점 2곳 등 총 여성피난처 20개소를 지정하고 외부 현판과 함께 안심비상벨을 설치해 운영해왔다. 여기에 올해 편의점 9개소, 음식점 1개소, 학교주변 가로등 2개소를 추가로 안심비상벨을 설치해 총 32개소의 여성안전피난처를 운영하고 있다.
여성안전피난처에는 위기상황에 안심비상벨을 울리면 싸이렌과 경광등이 켜지고 바로 경찰이 출동해 사회적약자를 범죄로부터 지켜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 여성안전피난처의편의점, 음식점 입구에는 경광등과 안내판이 설치돼 잠재적 범죄자의 행동과 심리를 압박해 범죄 예방 효과도 기대된다.
여성안전피난처 안심비상벨 설치장소는 익산경찰서의 협조를 받아 여성안심구역, 여성안전귀갓길 등 24시간 운영 편의점, 음식점 가운데 추천을 받아 시민 모니터링단의 현장 확인과 사업주 동의를 받아 선정됐다.
시는 또 혼자 사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여성안심택배함 4곳(신동·마동·모현동행정복지센터, 영등시립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여성과 사회적 약자의 눈높이에 맞춘 안전시스템 확충을 통해 시민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도시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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