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분덕재 천연동굴 기초조사 인근 주민 대상 설명회
강원 영월군은 최근 분덕재 천연동굴에 대한 기초조사를 마무리하고 주민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군도9호 선형개량공사(분덕재 터널) 중 발견된 천연동굴의 기초조사가 완료돼 동굴의 규모, 주요 생성물 현황, 앞으로의 행정절차를 알리기 위한 설명회를 북면 삼방회관에서 진행했다.
분덕재 동굴 기초조사는 올 1월 착수, 6월 완료했다.
동굴은 길이 1720m(주굴 430m, 지굴 1290m)로 국내에서 3번째로 긴 석회암 동굴로 조사됐다.
기초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천연동굴은 거의 훼손되지 않은 원형의 상태로 곡석, 석화와 종유관 등이 다양한 크기와 형태로 넓게 분포하고 있으며 가는 실 같은 형태의 곡석은 국내에서 처음 발견됐고, 약 3m 길이의 종유관은 국내에서 가장 긴 것으로 조사당국은 보고 있다.
현재까지 조사된 구간에서 발견되는 동굴생성물은 기존 석회암동굴에서 발견되지 않았거나 상대적으로 분포가 넓어 차별성과 희소성이 높은 동굴로 지질학적 가치가 높은 천연기념물로 평가되고 있다.
◆영월군 자원봉사단체, 백신접종 행정인력 자원봉사 동참
영월군 관내 9개 자원봉사단체가 백신접종 행정인력 자원봉사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이들 단체는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 설치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를 찾아, 조를 나누어 의료 인력을 도와주는 접종안내, 체온확인, 거리두기확인 등 업무전반을 지원했다.
현장에서 백신 접종 주민들의 이상 유무를 살피며 예방접종 후 유의사항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면서 신속하고 원활한 예방접종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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