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윤석열 측 '탄핵' 발언에 "보이콧·패싱, 공격 목적 명확"

이준석, 윤석열 측 '탄핵' 발언에 "보이콧·패싱, 공격 목적 명확"

신지호 "이준석 대표와 충돌 최대한 피했으면"
이준석 "탄핵 이야기까지 드디어 꺼내" 불쾌

기사승인 2021-08-12 07:52:56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오른쪽)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은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의 입당을 환영하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예비후보 간 갈등이 지속되는 분위기다. 윤 캠프 측이 당 예비후보 간 토론 일정과 관련해 '탄핵'을 언급하자 이 대표는 "계속된 보이콧 종용과 패싱 논란, 공격의 목적이 뭐였는지 명확해진다"고 직격했다. 

12일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전 총장 캠프 측 신지호 정무실장이 출연한 CBS라디오 '한판승부' 내용을 공유하고 이같이 적었다. 

신 실장은 해당 방송을 통해 오는 18일과 25일 두 차례 열리는 대선 예비후보 토론회와 관련해 "당대표 결정이라고 해도, 대통령이라고 할지라도 헌법과 법률에 근거하지 않으면 탄핵도 되고 그런 것 아니냐"고 말했다. 

또 "공화국이라는 권력자의 자의적 행사를 권력자 마음대로 하지 말라는 것. 경선준비위원회 활동도 마찬가지다. 저희가 분석할 때는 제도적 근거도 없고 관행상으로 그런 전례도 없다"고 꼬집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캡처
다만 신 실장은 이 대표와의 갈등을 원치 않는다면서 "충돌을 최대한 자제하고 피했으면 하는 게 저희의 본질"이라며 "불필요한 오해가 있으면 치맥 아니라 뭐라도 해서 해소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이 대표는 "탄핵 이야기까지 드디어 꺼냈다"며 "대선 앞두고 당 대표를 지속적으로 흔드는 캠프는 본 적이 없다 했는데 알겠다"고 비판했다. 

이어 "모 유튜브 채널이 하던 말을 항상 그대로 하시는 걸 보니 당보다는 유튜버들과의 관계가 더 중요하신가 보다. 하시고자 하는 일들에 건승하시라"고 덧붙였다.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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