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수목원 가는 길, 더 넓고 편해진다

전주수목원 가는 길, 더 넓고 편해진다

월드컵경기장 부근에서 수목원 입구 650m 구간 진입로 개설

기사승인 2021-08-18 12:04:19

[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전주수목원으로 가는 길이 월드컵경기장 쪽에서 수목원으로 곧장 갈 수 있는 진입로가 새롭게 뚫린다. 

전주시는 내년 6월까지 총사업비 35억원을 투입해 반월동 807-4번지 일원에 전주수목원 추가 진입로를 개설해 정원길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공기업인 한국도로공사에서 비영리로 운영하는 전국 유일의 수목원인 전주수목원은 시설면적 29만 1795㎡에 190과, 3737종의 풍부한 수목을 갖춰, 전주 북부권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코로나19 이전에는 매년 65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전국에서 많은 방문객들이 찾는데도 수목원에 가려면 월드컵경기장과 CBS전북방송 앞을 지나 좁은 지하통로를 통과해야만 갈 수 있어 진입로 확장을 요구하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시는 전주수목원로 가는 진입로를 추가로 개설해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계절별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정원길 조성을 추진해왔다. 

추가 진입로는 월드컵경기장 진입 부근(온고을로)에서 수목원 입구까지 연장 650m로 개설된다. 시는 진입로에 돌담, 수국, 산딸나무 등을 식재해 보행친화적 휴식공간인 정원길을 만들기로 했다.

현재 시는 편입토지와 지장물에 대한 감정평가를 마치고 보상 단계를 진행 중이며, 연말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마무리한 뒤 내년 1월 착공할 방침이다.

박영봉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찾는 전주수목원으로 연결되는 진입로 개설 사업이 차질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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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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