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동해안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포항은 27일째 확진자가 나왔고 경주·울진에선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
21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4명(1077~1080번 확진자)이 확진자로 분류됐다.
누적 확진자는 1077명으로 늘었다.
1077‧1079번 확진자는 타 지역 확진자와, 1078번 확진자는 1069번 확진자와 각각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1080번 확진자는 철강공단과 관련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확진자는 325명이다.
경주에선 지난 20일 2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청정지역'으로 여겨지던 울진에서도 20~21일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지역사회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울진군은 감염 고리를 끊기 위해 선제적 선별검사에 들어갔다.
군은 군민체육관 주차장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추가 설치하고 이틀간 1000여명을 검사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여부 등은 사태 추이를 지켜본 뒤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감염 확산을 막겠다"며 "군민들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위기 극복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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