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얀센 백신 ‘지자체 자율접종’…1만 6천명 규모

대구시, 얀센 백신 ‘지자체 자율접종’…1만 6천명 규모

신속 접종 또는 2회 접종 어려운 시민 대상
8월 30일부터 위탁의료기관·보건소서 접종

기사승인 2021-08-23 13:45:26
대구시가 오는 30일부터 1만 6000명 가량을 대상으로 얀센 백신 지자체 자율접종을 실시한다. (쿠키뉴스 DB) 2021.08.23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시가 얀센 백신 지방자치단체 자율접종을 실시한다.

시는 최근 방역 상황과 1회 접종으로 완료가 가능한 얀센 백신의 특성을 고려, 신속한 접종이 필요하거나 2차 접종이 곤란한 대상군을 중심으로 지자체 자율접종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얀센 백신 접종은 약 1만 6000명 규모로 진행된다.

주요 대상자는 요양병원이나 시설의 신규 입원·입소자·종사자 중 미 접종자 등 신속한 접종이 필요한 자, 유학생·해외 건설노동자·선교 활동 등 긴급하게 출국이 필요해 2차 접종까지 완료하기 어려운 자, 노숙인·건설노동자·미등록 외국인 노동자·택배 종사자, 교정시설 신규 입소자 등 2회 접종이 어려운 대상자가 중심이다.

접종은 오는 30일부터 가능하며,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인 9월 18일까지 집중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건강보험가입자는 별도로 지정(구·군별 10곳 정도)된 위탁의료기관을 이용해 얀센 백신 접종이 가능하며, 건강보험 미가입자(노숙인, 미등록 외국인 등)는 보건소에 직접 현장등록 후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또 다른 백신을 예약한 일반 시민들도 1차 접종 전이라면 원하는 경우 얀센 백신으로 접종이 가능하다. 접종을 원하는 시민들은 구·군 보건소 콜센터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채홍호 대구시 코로나19예방접종추진단장은 “예방 접종은 개인적으로는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사망과 위중증 상황을 방지할 수 있고, 사회적으로는 집단면역을 형성해 감염 예방 및 전파 확산을 차단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며 “신속한 접종이 필요하거나 접종 사각지대에 있는 시민들까지 세심하게 살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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