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에서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됐다.
24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대구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73명이 늘어난 1만 3091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중 18명은 남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이다. 지난 2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검사에서 확진자가 쏟아져 나와 누적 확진자는 27명이 됐다.
7명은 북구 동전노래방 관련이다. 북구 동전노래방은 달서구 체육시설과 역학적으로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달서구 체육시설 관련 누적 확진자는 북구 동전노래방 관련을 포함해 52명이다.
또 중구 콜라텍 관련 3명, 달성군 사업장 관련 2명, 달성군 가족모임‧달서구 종교시설‧동구 의료기관 관련 각각 1명씩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밖에 25명은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됐고, 13명은 감염경로를 알수 없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나머지 1명은 해외에서 입국해 시행한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대구지역 백신 접종은 이날까지 119만 3368명이 1차 접종을 51만 5271명이 2차 접종을 마무리했다. 대구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49.7%, 2차 접종률은 21.5%다.
최근 100명대까지 치솟았던 경북은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30명대를 보였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9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28명, 해외유입 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6731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경산 7명, 포항 6명, 구미 5명, 경주 4명, 김천·영주 3명, 의성·성주·울진에서 가각 1명 발생했다.
이들 지역 가운데 구미와 김천에서 유증상 감염자가 각각 1명 발생해 방역당국이 정밀역학조사에 나섰다.
해외유입은 경주에서 유럽 입국자 3명이 자가 격리 중 확인됐다.
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은 이날 1만6751명이 추가돼 총 143만3855명으로 늘어났으며, 경북도 인구대비 접종률은 54.7%로 올라갔다.
2차 접종자는 3만 7684명이 받아 66만6456명으로 증가했으며, 경북 인구대비 25.4%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