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20억 들여 성서산단에 ‘아름다운 거리’ 조성

대구시, 20억 들여 성서산단에 ‘아름다운 거리’ 조성

휴식·문화공간 늘리고 산업단지 환경 개선

기사승인 2021-08-24 11:02:52
성서산단 활력있고 아름다운거리 조성 사업 위치도. (대구시 제공) 2021.08.24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시는 성서산업단지 내 성서로72길 일원 1.7㎞ 구간을 아름다운 거리로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사업비 20억 원(국비 10억 원, 시비 10억 원)을 투입하는 이번 사업으로 폭 23m의 대규모 완충녹지에 산업단지 근로자 및 인근 주민들의 휴식·문화공간을 만든다.

지난해 8월 산업단지 대개조사업의 거점산단을 대상으로 산업단지 환경 개선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0년 활력있고 아름다운거리 조성 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추진됐다.

사업 대상지인 성서로72길 일원은 성서1차산업단지와 대규모 주거·상업지역의 경계지역이다.

달구벌대로와 도시철도역사(성서산업단지역, 이곡역)가 인접해 평소에도 유동인구가 많아 사업 효과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선정돼 추진 중인 ‘성서산업단지 휴폐업공장 리모델링사업’ 대상지의 방문경로로 연계 추진함에 따라 방문객 유입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성서로72길의 대규모 완충녹지(9800㎡)에 어울림쉼터 및 모험놀이장을 조성하고 산책로를 설치한다.

또 경관수목 식재로 근로자와 인근 주민 및 방문객들이 휴식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

이와 함께 성서로 양측 인도(192m)와 성서로72길 ~ 성서공단북로69길 이면도로(1500m)에 디자인 도막 등 포장정비로 보행 환경을 개선하고 사업구간 내 기존공장 벽면을 활용한 야간 경관조명 연출 및 ‘성서산업단지 휴폐업공장 리모델링사업’과 연계한 안내체계 구축을 통한 도로경관 개선 등이다.

도로정비는 올해 7월 착공해 공사가 진행 중이고, 녹지정비는 행정절차 완료 후 오는 9월 착공 예정이다. 두 공정은 오는 12월 완료될 계획이다. 

또 경관개선은 도로와 녹지정비가 완료된 이후 내년 1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전체 사업은 내년 6월 완료할 예정이다.

정의관 대구시 경제국장은 “앞으로도 근로자와 주민들이 머물고 즐길 수 있도록 산업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성서산업단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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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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