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메트로 환경사들, “거금 찾아주고 옷에 실수한 고객 돕고”

대구메트로 환경사들, “거금 찾아주고 옷에 실수한 고객 돕고”

고객케어서비스 등 환경사들의 훈훈한 미담 이어져

기사승인 2021-08-24 14:01:19
대구메트로환경 박필희 환경사가 주인에게 돌려준 현금과 수표 등 분실물. (대구메트로환경 제공) 2021.08.24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 도시철도 이용객들을 도운 대구메트로환경 소속 환경사들의 훈훈한 미담이 이어지고 있다.

24일 대구메트로환경에 따르면 지난 21일 반고개역을 담당하는 환경사 박필희씨가 화장실 청소 중 현금과 수표 1070만 원이 든 지갑과 자동차 키를 발견했다.

박씨는 반고개역 직원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주인을 찾아 주운 돈과 자동차 키를 돌려줬다.

이날 거금을 잃어버린 고객은 “부산에서 사업차 대구를 방문하던 중 급하게 화장실을 이용하다 지갑을 잃어버렸다. 박필희 환경사가 아니었다면 큰 봉변을 당할뻔했다”며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2호선 반월당역을 담당하는 박정애, 황청자 환경사가 화장실에서 옷에 실수해 곤란한 상황에 처한 승객에게 응급의류함에 비치된 옷을 제공해 고객으로부터 감사의 인사를 받았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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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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