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30호선 '다사~성주 확장’ 일괄 예타 최종 통과

국도 30호선 '다사~성주 확장’ 일괄 예타 최종 통과

국비 1395억 원 투입해 기존 4차로를 6차로로 확장
물류비용 절감과 다사읍 주민 교통 불편 크게 줄듯

기사승인 2021-08-25 09:10:18
대구 다사~경북 성주 구간 국도 30호선 확장 사업 위치도. (대구시 제공) 2021.08.25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시가 국토교통부에 신청한 대구 다사~경북 성주 구간 국도 30호선 확장 사업 추진이 최종 확정됐다.

이 사업은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통해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2021~2025)에 반영됐다.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계획’은 도로법에 따라 국토간선 도로망 구축의 목표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원활한 건설을 위해 국토교통부에서 5년 단위 건설계획 수립에 따라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후 타당성이 확보된 사업에 대해 5개년 계획에 반영하는 계획이다.

‘국도 30호선 확장사업’은 대구 다사~성주 선남 간(도성교차로) 주간선 도로의 교통 상습 정체 해소를 위해 연장 10.6㎞ 대해 총 1395억 원(국비)의 사업비를 투입해 기존 4차로를 6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국도 30호선은 대구와 성주 간 연결을 담당하는 주 간선 기능의 단일 노선이다.

노선 주변에 성서5차, 성주1~2차, 개별 산업단지 입지 및 다사읍 지역 신규 택지 조성에 따른 지속적인 교통량의 증가로 인한 출·퇴근시간 교통상습 지정체로 교통 혼잡이 발생해 도로여건 개선이 시급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017년 12월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중장기 계획 수립에 이 노선의 반영을 건의했고, 확장의 필요성을 주장해 2019년 12월 일괄 예타사업 대상 노선에 최종 선정됐다.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후보사업군으로 국토교통부에서 기획재정부로 일괄 예타를 요청한 사업은 총 118개 사업(500억 이상)이다.

조사 수행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의 B/C(경제성) 분석 등을 토대로 전국 14개 권역으로 구분(경상1)해 SOC 분과위원회를 통해 권역별로 종합평가(AHP)를 실시했다.

일괄예타 종합평가(AHP)에서 확장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에 대해 철저한 자료 준비와 논리 개발을 통한 지속적인 이해·설득과 함께 지역주민의 관심과 염원에 힘입어 국도 5개년 계획 일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게 됐다.

이번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는 대부분 도 단위 지역에서 신청한 전국 117개 SOC사업 중 38사업이 최종 선정되는 어려운 경쟁 상황 속에서도 대구시와 경북도가 긴밀하게 협업했고, 특히 지역 정치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에 힘입어 이룬 성과로 평가된다.

국도 5개년 계획 일괄예타에 확정 고시된 사업은 전액 국비로 추진되며, 5년 내 설계 및 공사가 시작되는 만큼 대구시도 중앙부처와의 협의해 후속 절차가 빠른 시일 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대구와 성주를 연결하는 유일한 주 간선 도로로 대구 성서산단 / 성서5차산단 / 성주산단(1·2차) 및 개별공단 / 왜관 산단 간 통행시간 감축 등으로 물류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다사읍 지역(인구 9만)의 출·퇴근 시간대 주민통행 불편 해소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국도 30호선 확장 사업의 일괄 예타 통과로 지역 간 산업 물동량 흐름의 원활해져 물류비용의 절감과 대구시와 경북 간 주요 간선 도로의 연계축 강화로 광역계획권의 균형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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