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서 ‘주식고수’ 행세하며 100억원 가로챈 30대女 구속

인스타서 ‘주식고수’ 행세하며 100억원 가로챈 30대女 구속

기사승인 2021-08-25 15:15:08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SNS에서 ‘주식고수’ 행세를 하며 투자자를 모집해 100억원 상당의 피해를 준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지방경찰청은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35·여)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8년부터 최근까지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주식으로 수익을 내주겠다고 투자자를 모집한 뒤 투자금 100억원을 받고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약 180명으로 그는 실제 수익을 내지 못하자 신규 투자자들이 낸 돈을 기존 투자자들에게 수익이라고 주며 돌려막는 방식으로 범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남편도 아내가 실제로 주식 고수인 줄 알았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오는 27일 A씨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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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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