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군산시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954로 전국 평균(0.837)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27일 군산시에 따르면 통계청이 발표한 전국 합계출산율에서 군산지역 합계출산율이 0.954로 전국 평균(0.837), 전북 평균(0.909) 합계출산율보다 높은 수치로 나타났다.
합계출산율은 여성이 가임기간(15~49세)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말한다.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전국적으로 일자리가 줄고, 저출산 추세 속에도 군산의 출산율은 감소세가 둔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군산 상생형 일자리를 통해 청년취업 여건이 개선되고, 무료 영유아 보험 제공, 산후조리비용지원 등 선제적인 정책이 효과를 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육아정책 서비스에서 소외되는 시민이 없도록 매년 임신·출산·육아 가이드북을 발간하고, 출생신고 시 원스톱 서비스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육아혜택을 제공해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인구소멸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임신·출산·육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출산율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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