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도에서 외국인 노동자, 미등록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얀센 백신 자율접종을 추진한다.
전북도는 1만 2천명분 얀센 백신을 확보해 시군별 방역상황과 얀센 백신 특성(1회 접종 완료)을 고려해 신속한 접종이 필요하거나, 2회 접종이 곤란한 대상을 중심으로 자율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율접종 추진 대상군은 ▲외국인 노동자 ▲미등록 외국인 ▲대민업무종사자 ▲도서지역 주민 ▲접종희망자 등이다. 다만, 시군별 대상군 다라 접종 희망지역 보건소 콜센터에 문의해 접종을 신청해야 한다.
접종 대상은 시군별 자율접종 추진 대상군 중 30세 이상으로 얀센 백신 접종에 동의한 이들을 대상으로 접종이 이뤄지고, 백신물량이 소진되면 접종은 종료된다.
특히 도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와 미등록 외국인에 대해 1회만 접종하는 얀센 백신 접종을 적극 권고했다.
이는 최근 군산, 남원, 김제 등에서 외국인 노동자를 통한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미등록 외국인을 통해 감염이 확산되면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힘들다는 점을 고려해 이뤄진 결정이다.
등록번호가 없는 미등록 외국인도 여권 등 본인 확인이 가능한 서류를 지참하면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미등록 외국인(30세 미만, 3개월 미만 단기체류자, 여행목적 방문자 등 제외)은 보건소에서 임시관리번호를 발급받아 보건소나 접종센터에서 접종 받을 수 있다.
등록 외국인는 국민건강보험 가입여부와 상관없이 내국인과 동일한 절차에 따라 접종이 이뤄진다.
강영석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일상 회복을 위한 최선의 방법은 백신 접종 참여”라며 “안전하고 신속한 백신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접종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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